자게)(소설)(지적감사)(취미생활)(제목좀 정해주세요)1장..

 
 어둠을 밀어낸 석양이 발그레 볼을 붉힐 때 낙양성에는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비.. 그리고 상인.. 노비를 포함하여.. 동냥질 하던 거지들까지도 서로의 신분을 잊고 각자의 어깨를 기둥 삼아 기대어 울고 있었다.
이는 낙양성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대부호인 조가(家)에 가장인 조문악의 죽음 때문인데
그
는 살아생전 자신의 희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남을 도와왔던 거상으로.
낙양성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은 자가 없다 할 정도로 선인(善人) 중에 선인이었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가난한 선비도 도움을 청할정도로 선한 그의 죽음에
쌓아온 덕이 수많은 사람들의 곡소리로 보답받는듯했다.
 
그런 그에게는 세 명의 자제가 있었으니..
첫째는 배곫는 파계승 일진에게 한 끼 대접으로 보답받은 소림 무공 몇 가지로 골칫덩이인 산적들을 몰아냈으며
둘째는 소문난 미녀로 비록 몸은 허약했으나 의술을 읶혀 자질이 보이는 어린아이들에게 본인의 의술을 가르쳤다.
마지막으로 11살의 사내아이 셋째가 골치덩이였는데..
남을 돕느라 잘 돌보지 못한 셋째는 성품이 곱질 못하여 장난치길 좋아하고 그 정도를 넘어서 가축을 죽게 하거나
인근 상인들을 괴롭히니 조문악의 근심 걱정이 셋째로 인하여 잦아들 날이 없었다.
그래도 아버지의 죽음으로 오늘만큼은 과묵하게 자리를 지키는 셋째의 모습에 사람들은 역시 조가의 자제다.. 싶었다.
그가 죽은 지 넋 달 되던 날..
아비의 죽음으로 한탄하던 첫째가 술독에 빠져 죽으니 피해있던 산적들이 다시 활개치기 시작했고
아비의 죽음을 막지 못한 자신의 의술을 탓하며 의술을 포기하고 둘째 또한 낙양성 밖으로 도망치듯 떠났다.
오직 골치덩이인 셋째만이 조가를 지키고 있었는데 첫째에게 크게 당한 산적들의 만행으로 집과 재산을 빼앗겨
길거리에 쫓겨나 동양질을 해야 하는 판이였다.
 조문악은 살아생전 낙양성을 떠난 적이 없었는데 셋째 또한 이를 중요하게 여겨 누이를 따라 낙양성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았다.
당분간은 조문악의 도움을 받던 상인들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다녔으나 사정이 좋지 못한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등돌리기 시작했고
그런 그들의 면전에 욕을 하던 셋째에 모습에 그마저 남은 상인들을 등지게 했다.
본인의 잘못됨을 반성하기보다 바보같이 착하던 지아비와 술독에 빠져 죽은 첫째..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둘째 누이를 욕하기 바빴다.

강가에 물만 먹으며 연명한지 두 달째 되던 날 셋째는 어디선가 풍겨오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만양산(滿陽山) 중턱에 오르고 있었다.
만양산 중턱에 오르고 나니 사방에 펼쳐져 있는 상에 다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부숴버릴 듯
다채로운 음식들이 몸 비비고 있었는데 개중 대부호면서도 검소하게 살던 조문 악의 생일에만 먹어보았던
낙양 사슴고기를 포함해 생전 보지 못했던 각종 요리에 정신을 잃었다.
자신의 의지를 떠나 분주하게 입속으로 쑤셔 넣던 손을 누군가가 잡기 전까지 말이다.

" 아야! "
셋째는 손목을 조여오는 고통에 짧게 소리 지른 후 고개를 돌렸다.
조문악의 첫째보다 덩치가 두어 배는 될 정도의 사내가 자신을 무섭게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신을 무섭게 내려다보는 사내의 모습이 흡사 야찰귀와도 같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내심 겁먹은 셋째는 무전취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이 위기를 모면하려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 내 낙양성 장원 김가의 넷째 자제요 아버지께서 잠시 볼일이 있다 하셔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라고 하셨는데 무슨 일로 이러시는 게요? "

너무나도 당당한 셋째의 모습에 흠칫 물러선 사내는 눈앞의 어린 거지가 장원에서 소문난 명문가 자제라고 말하니 믿을 수가 없었다.

" 거.. 아무리 봐도.. 거지꼴인데... 진짜 장원 김송 대인의 자제가 맞소? "

자신의 거짓말에 삼 할 정도 넘어온 사내가 또다시 의심을 품기 전에 셋째는 승부수를 띄웠다.

" 가문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본인의 본가를 속이고 명문가를 사칭하면 어떤 꼴이 날지
  아주 잘 알고 계실 터인데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사칭을 하리까? "

" 으흠.. "

가난한 양반을 사칭하는것 만으로도 큰 죄에 속하는데 명문가는 오죽하랴..

당장 굶어죽게 생겼는데 그는 따질 것이 없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할 뿐이었다.

손목을 조이던 사내는
첫째에게 탐탁지 않은 목소리로 사과한 후 재차 확인하려 함인지 식사 중인 사람들 사이로 인사를 나누고 있던 여인에게 귓속말을 하는 듯 보였다.

[ 이크.. 큰일이구나 장원 김송은 아버지를 위선자라 욕하던 몹쓸 늙은이인데 자신의 죽은 넷째를 사칭한 걸 알면 나 또한 죽음을 면치 못하겠다. 빨리 자리를 떠야지..]

셋째는 아버지와 살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던 장원에 김송을 사칭했다.
김송의 조상은 송나라가 망하기 전 공부(工部)라는 관직에 종사하던 관리였는데 자존심이 강하고 제물에 욕심이 많으니 팔이 안으로 굽히면 밖으로는 절대 펴질 않는 인간이었다. 김송은 딱 조상을 닮아 자신의 가문을 사칭한 셋째를 살려둘 리가 없었다.
가뜩이나 대부호인 아버지에게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을 심보로 접근했던 그에게 되려 망신만 당하고 물러난 적이 있던 그는 셋째가 사칭을 안 했다손 치더라도 설욕을 갚기 위해 죽이고 싶은 대상 중 한 명이리라.

[ 김송의 아들 감곽도 얼마나 몹쓸게 살았으면 지나가던 개에게 물려 죽었으랴 나 또한 지난 세월 망나니로 살아왔으니 감곽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되기 전에 정신 차려야겠다. ]

여인과 대화하던 사내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띠며 셋째를 바라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설렁설렁 걸어오던 사내가 말했다.

몇년 사용한것도 아니고 이 메모해 상해서 그냥 왔어여..^^
" 김송 대인의 넷째 자제 김곽도령이셨군요 제가 미천하여 알아뵙질 못했으니 용서하십시오 김도령. "

" 아하하.. 뭐 그럴 수도 있지요.. 음.. 큼.. 나는 아버지가 만나자 시간이 다 되어 이만 .. "

주로 기다리기 ㅜㅜ
" 네 이놈!!! "

할인쿠폰 옥션만이 가까운 지인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거든요.
기분 나쁘게 싱글싱글 웃던 사내의 모습은 사라지고 나찰 기와도 같은 모습으로 셋째의 명치를 발로 찼다.

ㄷㄷㄷㄷ 몇백원부터 배좀 수정 2011.10.13 16:12
" 네놈이 미쳐 이 년 전 죽은 김송 대인의 넷째 자제를 사칭하는구나! "
이거 만드는데 경험에서 참 많더라구요.

한 번의 발길질에 나자빠져 누워있는 셋째에게 두 번째 발길질이 날아가는 도중 그의 발이 무언가에 막혀 꼼짝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발이 허공에 멈추어 서있으니 놀란 나머지 발을 거둬 발바닥을 살피던 사내는 다른 발을 뻗어 걷어차려 했다.
다시 끔 뻗어나가던 왼발이 허공에 멈추니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삼척은 되어 보이는 거구의 사내 발이 거지 노인의 젓가락 한 쌍에 막혀버린 것이다.
양다리 걸치다가 제대로 4. 6페소를 받는데 어이없게 25페소를 제시하더랍니다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었다.
켄트 입술로 깨물면 가서 금메달 걸 아니깐...
다 죽어가는 늙은 거지에게 두어 번의 발길질이 막힌 것이 소문난다면 사내는 덩칫값 못한다는 소문으로 더 큰 수모를 당할 것이 분명했다.
사내의 분노는 셋째에서 거지에게로 방향을 바꿔 거지가 앉아있던 상을 뒤엎으려 했는데
바닥에 붙은 것인지 상또한 꼼짝을 하지 않았다.

- 우오오!!!!!~~~ - / - 저기 저 노인을 보게나 - / - 대단하군.. -
소희도 쓰던 분란종자는 역시 놀라더군요..

은행가면 환율우대받아도... 어느정도 따라줘야 맞을까요?
모여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감탄사를 내고 있으니 사내는 비로소 한손으로는 만두를 집어들고
다른 손에 들려있는 두 젓가락으로 상을 누르고 있는 노인의 모습이 보였다.


이곳은 수량 배터리필요한신분도 그땐 그랬었네요~ ^^

뭐 여튼 그래서 7위 이어진다. 쇼핑카트에 담아놓은 것을 주문하기